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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반기 글로벌시장, 세계경제는 따로따로!
2023.07.11
여름이라는 계절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7월이 왔습니다. 다들 여름 휴가계획은 짜셨나요? 어떤 분은 바다로, 어떤 분은 산으로, 아니면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보내며 쉬기도 할 거에요. 이처럼 사람마다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여름휴가와 같이, 글로벌시장전망 역시 각 국가별로 상반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세계경제 상황. 오늘은 크게 미국,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의 경제상황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지금 세계경제는 각자 따로따로?
금융위기와 코로나를 겪으면서 각 국가별로 지리적인 위치와 경제 여건, 정책 등의 차별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을 탈동조화의 모습을 보인다고 해요. 미국과 중국은 상반된 경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 수출도, 경기도 회복 중에 있구요. 일본은 요새 다들 아시다시피 엔화 약세 현상으로 일본 여행 엄청 가는 만큼 상승세로 접어 들고 있습니다.
우선 G2라고 불리는 미국과 중국을 한번 보겠습니다.
1. 미국을 비롯한 유럽 각 선진국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큰 문제에요. 따라서 인플레 억제를 위해서 금리를 인상하는 ‘긴축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섹터별 경기 차이로 동시다발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보입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하면, 서비스와 부동산, 그리고 설비투자 쪽 업계는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어요.
2. 그런데 이와 반대로 중국은 오히려 디스인플레이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여러분도 올해 초에 한번쯤 들어보셨을 ‘리오프닝’의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내수시장이 활성화되고,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해요. 리오픈 이후 경제 정상화도 완전하지 않고, 실업률도 높아서, 중국 정부는 완화적인 통화정책 및 부양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 나빠지진 않을 것이라고 판단되고 있어요.
그럼 요새 핫한 일본은 어떤 상황인가요?
미국과 중국을 보았으니, 지금 최고의 관심사로 꼽히는 일본, 그리고 안 볼래야 안 볼 수 없는 한국의 상황도 살펴봐야겠지요?
1. 일본은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환경과 엔저현상으로 현재 증시가 강세인 상황이에요. 미국과 중국의 경쟁 사이에서 수출에 유리한 환경을 점한데다, 엔저현상까지 더해지며 기업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다만 앞으로도 계속 엔화 약세가 심화되진 않을 것으로 보이고 그 속도도 다소 느려질 전망이에요.
2. 한국은 자동차 이외에는 수출에서 개선을 보일 분야가 아직 보이지 않아요. 반도체가 유명한 주력 업종이었는데 미국과 중국의 경쟁으로 인해서 수출에 타격을 입었죠. 회복하려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IT와 소비재 부분을 중심으로 조금씩 경제 이익이 회복되는 흐름이 보입니다.
차별화된 세계경제, 투자 전략은 선택과 집중!
미국은 여전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있지만, 주가의 시세가 아직 내려가지 않고 높은 상태에 있습니다. 이걸 경기가 견조하다고도 표현합니다. 따라서 미국 투자에 대한 선호도는 유지가 될 것으로 보여요. 중국시장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긍정적으로 보기엔 아직 제한사항이 많습니다. 일본은 큰 단점이 보이진 않지만, 엔화 약세가 추가적으로 이어지긴 힘들 것으로 보여 혹시 모를 변동성이 있을 수 있어요. 따라서, 퀄리티와 성장이 뒷받침되는 산업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7월의 글로벌시장, 쉽게 살펴보았는데 어떠신가요?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머리가 복잡해질 수도 있어요.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본다면, 여러분들이 세계경제를 보는 시야에 분명히 도움이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