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전망
출렁이는 증시, 미국금리 변동과 대선 리스크에 널뛰기 계속? 2024년 8월 시장전망
2024.08.19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깜짝 대선 후보 사퇴까지 급변하는 세계 정세에 7월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출렁였습니다. 시장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미국금리 인하 신호가 나왔지만, 고용지표 충격에 경기침체 공포가 드리우며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대선으로 인한 증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 속도를 지켜보며 한동안 널뛰기 장세가 예상됩니다. 미국금리 및 미국과 글로벌 주식시장, 한국금리 향방까지 8월 시장전망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Q.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어떤 소식이 나왔나요?
FOMC는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습니다. 성명서를 보면 고용에 관해 '강하게 유지 중'이라는 문구를 '완화됐다'(moderate)로 수정해 고용시장 둔화를 인정했습니다. 물가는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 물가 목표치를 향한 일부(some) 추가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고요. FOMC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물가뿐만 아니라 고용 리스크 역시 주의하고 있다고 명시했는데요. 다만 과거 금리인하 직전 회의의 성명서에서는 '곧'(soon) 인하한다는 문구가 통상적으로 확인됐지만 이번에는 해당 문구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Q. 미국이 올해 얼마나 기준금리를 인하할까요? 시장금리도 더 내려갈까요?
연준은 고용 둔화에 따른 경기 하강 가능성을 인정하지만 이는 정상화 과정이며 경기 경착륙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습니다. 또한 물가와 고용을 동시에 목표로 하는 이중 책무를 강조했고요. 현재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일부 완화할 필요가 있지만 선제적이고 예방적 성격의 금리 인하보다는 지표를 확인하고 인하하겠다는 의견을 견지했습니다.
7월 FOMC 내용을 미뤄볼 때 빠르면 9월 미국금리 인하가 테이블 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전반적으론 비둘기파를 예상한 시장 기대에 부합했고, 9월 인하를 명시하진 않았지만 성명서와 기자회견 모두에서 고용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강조했기 때문에 사실상 인하 시그널로 해석됩니다.
최근 미국 물가와 경기 둔화 흐름을 고려할 때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24년말 점도표 1회에서 2~3회로의 수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업률과 물가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이 예상되고요.
지금 시장은 다소 과도하게 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선도시장은 연말 기준금리를 4.73%(올해 3번 인하)로, 내년 8월 기준금리를 3.6% 정도(1년간 6번 인하)로 프라이싱 중입니다. 현실적으로 올해 2번, 내년 3~4번 인하가 적절하다고 볼 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추가로 프라이싱되면서 시장금리가 하락할 여력은 크지 않을 듯합니다. 과거 인하 시작 직전의 10년금리-기준금리를 보면 큰 폭으로 역전돼 있다가 2~3번째 인하부터 역전 폭을 점차 축소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이런 측면에서 올해 하반기 중 연말 10년 금리의 하단 전망을 3.8%로 유지합니다. 연말 기준금리 5%를 감안하면 역전 폭은 95bp로 현재보다 소폭 축소가 예상됩니다.
Q. 미국대선 불확실성이 큰데 글로벌 주식시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미국대선 토론 이후, 트럼프 당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한국, 대만처럼 최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국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습니다. 선진국에선 미국과의 교역 익스포져(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금액)가 높아져 있는 유로존의 증시 수익률이 저조했고요. 미국 및 반도체 밸류체인 국가 중심으로 강하게 나타났던 쏠림현상이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트럼프 피습 이후 쏠림현상의 완화 현상이 더욱 심화됐습니다.
Q. 이 상황에서 투자 의견은 어떠한가요?
미국 선도시장에 내재된 3개월, 6개월내 기준금리 변화폭은 각각 27bp와 70bp로,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하분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판단됩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주식시장 할인율 하락을 예상보다 빠르게 반영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장 여력은 적어 보입니다.
미국대선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쏠림현상 완화와 수익률 다변화 역시 지수의 상승 강도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기업 이익의 성장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합니다.
Q. 미국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성장주 이익 주도력과 높은 마진 레벨,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주식 할인율 하락 등을 고려해 S&P500의 상단은 5,600포인트(21배)로 전망합니다. 최근 S&P500은 고점(5,631포인트)을 기록한 뒤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성장주 쏠림현상 완화 및 주가지수 조정세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기준금리 인하 기대분은 주식시장에 이미 대부분 반영했다고 판단합니다. 때문에 추가 밸류에이션 확장은 어렵겠지만 성장주의 이익 성장세가 지수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를 감안하면 S&P500는 -10% 내외의 기간 조정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지금은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 역시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합니다. 다만 S&P500 밴드(등락 범위)는 4,900~5,600포인트를 유지합니다.
Q. 요즘 같은 시기에 섹터별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지난 7월 바이든 사퇴 이후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이 미국 민주당의 새로운 대선 후보로 굳혀졌습니다. 해리스는 최신 여론조사(ABC뉴스, 입소스)에서 호감도 43%(바이든 37%, 트럼프 36%)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11월 미국 대선이 해리스와 트럼프의 박빙 대결로 예상되는 가운데, 컨벤션 효과를 앞두고 더욱 확대될 대선 리스크가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시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대부분 반영했다는 점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확장세를 제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요. 한편으론 미국대선 토론과 트럼프 피습 이후 트럼프의 지지율이 급등하며 금융, 산업재, 소비재, 에너지 등 공화당 관련 섹터가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미국대선에선 민주당 대선 후보로 등판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승세를 타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추격하면서 접전 승부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대선 불확실성 확대가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를 자극해 업종간 로테이션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불확실성 속에도 11월 미국대선의 승자가 누가되든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바로 AI 전력과 인프라 관련주인데요,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른 전력난 이슈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력망과 관련 인프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AI 전력과 인프라는 수요 폭발과 글로벌 공급난에 따른 장기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고,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되든 공통적인 정책 수혜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런 종목을 위주로 관심 가질 필요가 있겠죠?
미국 원자력 발전 1등*기업 컨스텔레이션(Constellation), 풍력발전 설비1등*기업 GE버노바(GE Vernova), 전력 인프라1등*기업 이튼(Eaton Corp) 등 미국 AI 전력인프라 밸류체인 별 핵심 10개 종목을 선별하여 투자하여, 전력/인프라 산업의 온전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를 추천 드립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준일: 시가총액 및 매출액(2023.12)
※ 상기 관련 종목은 '24.8.8 현재 ETF 구성종목으로,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AI 전력설비를 만드는 기업들을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관련 한국 기업들은 높은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미국의 자국 전력망 내 중국산 장비 사용 금지로 반사이익이 기대됩니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는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글로벌 전력장비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의 AI전력 핵심설비 빅3 기업에 집중 투자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해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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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섹터 역시 IT 기술주 쏠림 완화와 포트폴리오 분산 관점에서 높은 이익마진과 2025년 이익전망이 예상되므로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금리인하 최대 수혜 섹터인데다 최근 비만치료제를 비롯한 다양한 질병 치료제의 높은 마진으로 실적 기대감이 높고, IT 중심의 편향적이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등 다양한 종류의 테마에 투자하는 헬스케어 섹터 투자에 관심 있으시다면, Kodex 미국S&P500헬스케어 ETF를 추천드립니다.
Q. 미국주식 투자에서 성장주 비중을 줄여야 할까요?
추가 밸류에이션 확장은 어렵겠지만 성장주의 이익 성장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지지율 상승은 스타일 로테이션(국면전환)의 트리거 포인트가 되고 있는데요, 밸류 부담을 소화하는 국면에서 단기 로테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제반 비용과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마진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성장주 이익의 하향 조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성장주의 이익 주도력과 높은 마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성장주의 실적 하향 조정은 미국 기업이익 순이익의 하향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 과정에서 기업이익의 눈높이 맞춤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이익 증가율의 레벨과 이익 하향조정 강도, 2025년 순이익 증가율의 추세적 상승세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데요. 미국 기업이익, 특히 성장주의 이익 성장세가 지수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S&P500은 -10% 내외의 기간조정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고, 이 과정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한편으로 AI 산업의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지속되고 있고, 테크 기업들의 실적 역시 견고하기 때문에 비용 증가 우려는 단기적인 변동성 요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Kodex 미국AI테크TOP10 ETF는 엔비디아, MS, 애플 등 AI 빅테크 3부터 AMD, 브로드컴, TSMC 등 AI 신흥강자까지 차세대 테크 TOP10 기업을 통해 AI 생태계 전반에 투자합니다. AI테크를 중심적으로 투자하는 ETF가 궁금하다면? 버튼을 클릭하고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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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 기준금리는 어떤 상황인가요?
7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시장의 과도한 인하 기대를 조절하겠다는 의도를 확인했는데요. 예상과 달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소수 의견 없이 금리를 만장일치 동결하면서 시장금리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다만 통화정책방향결정문(통방문)에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는 문구를 썼으며, 3개월 뒤 인하 가능성 열어둔 위원 수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 점이 시장금리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선도 시장에 내재된 향후 1년내 기준금리 인하폭 기대치는 여전히 500bp 인하 수준으로, 금통위 전과 비교해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8월보다는 10월 인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Q. 10월에는 한국의 금리 인하가 가능할까요?
2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는 직전 분기대비 -0.2%, 전년대비 2.3% 성장해 컨센서스(0.1%, 2.5%)를 밑돌았습니다. 2010년 이후 직전 분기대비 역성장한 분기는 이번이 다섯 번째인데요. 재고 증감과 정부 소비를 제외한 모든 지출 항목이 전분기 대비 역성장했습니다. 특히 순수출은 5개 분기만에, 민간소비는 4개 분기만에 역성장으로 전환했습니다. 한은은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상, 하반기 성장률을 각각 2.9%, 2.2%로 제시했는데요, 2분기 성장률 쇼크로 이미 상반기 성장률은 2.8%를 기록한 상황입니다. 한은의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인 2.5%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 측면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검토가 필요한 시기임을 인정했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예상치(전월대비 0.1%, 전년대비 2.6%)를 큰 폭으로 하회했는데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4% 상승해 연간 2.6%(한은 전망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전월대비 상승률로는 농산물과 석유류가 각각 5.3%, 2.9% 하락하며 전체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 또한 2022년 3월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진입해 수요 측 물가 압력의 추가적인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금리 인하를 향해 순항하던 것처럼 보이던 7월의 상황과는 달리, 미국 대선 이슈, 경제 침체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신중한 투자 결정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자료가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달 시장 전망에서 또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ETF 명 |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 |
종목코드 |
487230 |
위험 등급 |
2등급(높은 위험) |
총보수 |
연 0.45%(집합투자 : 0.409%, AP : 0.001%, 신탁 : 0.02%, 일반사무 : 0.02%) |
ETF 명 |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 |
종목코드 |
487240 |
위험 등급 |
2등급(높은 위험) |
총보수 |
연 0.390%(집합투자 : 0.359%, AP : 0.001%, 신탁 : 0.020%, 일반사무 : 0.010%) |
ETF 명 |
Kodex 미국S&P500 헬스케어ETF |
종목코드 |
453640 |
위험 등급 |
2등급(높은 위험) |
합성 총보수 |
연 0.3857%,2023 회계연도 기준 증권거래비용 0.1149% 발생 |
ETF 명 |
Kodex 미국AI테크TOP10 ETF |
종목코드 |
485540 |
위험 등급 |
1등급(매우 높은 위험) |
총보수 |
연 0.300%(지정참가회사 : 0.001%, 집합투자 : 0.269%, 신탁 : 0.020%, 일반사무 : 0.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