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의 성장으로 올해 지속적인 주가 성장세를 보인 대표적인 기업, 엔비디아죠. 대만의 TSMC도 빼놓을 수 없고요. 특히 AI 대장주로 불리는 엔비디아는 시총 3조 달러를 뛰어넘기도 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올해 보여준 랠리가 끝이 아니라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된다는 전망이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반도체 관련주에 투자할 때 엔비디아의 편입 비중이 높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 수 있겠죠?

엔비디아 편입 비중이 높은 반도체 ETF로는 지난 2021년 상장한 Kodex 미국반도체MV ETF가 있는데요, 엔비디아 투자 열기와 함께 올해 유입된 개인 순매수는 2,142억원으로 국내 상장 반도체 ETF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자료: DataGuide, 2024.07.16 기준

Kodex 미국반도체MV ETF는 지난 6월 기준으로 1달간 개인순매수 923억원을 기록하며 월간 Kodex ETF 개인순매수 3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Kodex 미국반도체MV ETF가 어떤 상품인지, 월간 개인 순매수액 TOP3에 들면서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끈 요인은 무엇인지 자세히 파헤쳐보겠습니다.

Kodex 미국반도체MV ETF 인기 요인은?

1. 반도체 선도 기업의 편입 비중이 높은 MVIS 지수를 추종

Kodex 미국반도체MV ETF는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SMH(VanEck Semiconductor ETF)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고 있어요. 정확히는 MVIS US Listed Semiconductor 25 지수를 추종합니다. 이 지수는 반도체 관련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미국 상장 반도체 기업 상위 25개 종목을 담고 있습니다. TSMC, 엔비디아, ASML, 마이크론 등 반도체 분야별 대표기업들을 포함하고 있어요.

주목해야 할 점은 MVIS US Listed Semiconductor 25 지수가 반도체 리더 기업 비중을 최대 20%까지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에요. 미국 반도체 시장의 또 다른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의 차별점이 여기서 확인됩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경우, 반도체 리더 기업 비중 상한이 12%로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반영하기에는 제약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Kodex 미국반도체MV ETF와 같이 MVIS 지수를 추종하면, 엔비디아와 같은 대형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 흐름이 있을 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따를 때보다 더 높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죠.

실제 MVIS US Listed Semiconductor 25 지수의 연도별 구성종목 비중을 살펴보면 2년 전인 2022년 6월 말 비중이 8.7% 수준이던 엔비디아가 2023년 6월 말에는 19.1%로 편입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TSMC 역시 올해 13%까지 비중이 확대됐고요. AI 반도체 등 반도체 업계의 변화 흐름을 이 MVIS 지수가 잘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요.

*2024.06.28 기준, 상기 내용은 향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수치를 봐도 MVIS 지수의 5년 수익률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보다 99.9% 포인트 앞서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큰 격차를 보여줬습니다. 같은 반도체 섹터에 투자하더라도 어떤 지수를 추종하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I 반도체 이후를 유연하게 대비하는 데에도 MVIS 지수가 유용할 것이라 평가할 수 있겠죠.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반도체 관련주와 시장이 변화해왔는데요, Kodex 미국반도체MV ETF는 이렇듯 MVIS 지수를 추종해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 기업의 주가 상승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팹리스,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

어떤 전략을 가진 지수를 추종하는지도 중요하지만, 그 지수에 편입된 종목 또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Kodex 미국반도체MV ETF의 경우,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물론, 최근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한 TSMC도 높은 비중으로 포함하는데요, 그 외에도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유망 기업들을 두루 담고 있습니다.

Kodex 미국반도체MV ETF가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더욱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반도체 기업은 우선 IDM, 팹리스, 파운드리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팹리스는 반도체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설계를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로, 가장 대표적이자 유명한 기업으로 엔비디아가 있습니다.

반대로 파운드리는 반도체를 설계하지 않고 반도체 위탁생산만 하는 기업으로, 대만의 TSMC가 이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IDM은 종합 반도체기업으로 말 그대로 설계부터 제조까지 직접 수행해요. 이 외에도 반도체 장비 기업의 대표주자로는 ASML이 있고, 메모리 반도체 미국 대표 기업으로는 마이크론이 있습니다.

Kodex 미국반도체MV ETF는 팹리스,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메모리 반도체 등 반도체 산업 각 분야의 대표주인 엔비디아, TSMC, ASML, 마이크론 등을 모두 담고 있어요. 따라서, 손쉽게 반도체 산업 전반을 커버할 수 있는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가지 참고할 것은 Kodex 미국반도체MV ETF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지난 6월 Kodex ETF 중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3번째로 높았던 Kodex 미국반도체MV ETF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궁금증, 해소되셨나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 상장 25개 반도체 종목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반도체MV ETF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아래 버튼을 통해 더 자세한 상품 정보를 확인하세요!